마음가짐
지원동기
서버가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궁금했다. 사실 게임 분야에 관심이 있진 않았다. 실제 서비스에서 서버가 어떻게 기획되고 개발되고 운영되는지 궁금했다. 기업에서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하던 교육을 재구성하여 시행하는 교육이기에 그런것들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42서울 공통과점의 마무리에 와 있는 시점에서, 앞으로 어떤 길로 가면 좋을지 진로 탐색을 하고 싶었다. 프로그래밍 분야와 도메인은 매우 다양한데, 어떤 분야가 재미있고 나에게 맞을지 탐색하는 중이다. 기업에서 운영하는 교육이니, 다른 교육에 비해 비교적 현업과 가까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지원했다.
기대하는 것, 느끼고 싶은 것
42 커리큘럼이 밖에서 정말 통할까?
42서울에서 트센을 제외한 나머지 과제를 다 마쳤다. 어떤 부분은 대충 넘어가고 소홀히한 부분도 있겠지만, 나름 열심히 공부해왔다. 각각의 과정들이 나름의 의미를 느꼈고 배운 것들이 있었다.
13개월동안 그것들로 베이스를 다졌는데, 이 위에 새로운 스킬들을 쌓아갈 때 얼마나 잘 쌓이고 잘 습득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지금의 나는 밖에서는 어느정도의 실력일까?
나름 열심히 달려왔고 42에서 비슷한 레벨에 있는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아주 못하는 편은 아닌 것 같다. 자만일 수 있지만 그렇게 생각한다. 근데 실력을 42 안에서만 보는 것은 우물안의 개구리일 뿐이다. 바깥 세상에서, 기업의 관점에서, 치열한 취준생 사이에서 나는 어느정도의 실력일지 궁금하다.
서버는 어떻게 구성되어있고 개발되는가?
정말 궁금하다. 프론트엔드-백엔드라는 단어를 막연하게 듣고 사용해왔다. 프론트엔드는 눈에 딱 보여서 알겠는데, 백엔드는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 아직도 명확하지 않다. Webserv, Inception, 코알리숑 해커톤을 통해서 서비스에 대해 대략적으로는 알겠는데, 실제 서비스의 아키텍처가 어떻게 구성되어있을지 궁금하다. 주어진 과제들을 해결하면서 서버의 아키텍처와 실제 구현을 살펴보자.
게임 서버는 무엇인가?
지금까지 클라이언트 입장에서만 봤던 게임에 대해, 뒤에서 돌아가고 있는 서버를 알아갈 수 있는 기회다. 서버가 어떤 일들을 하고 있었는지 알아보자. 그리고 가능한 현업의 관점에서 서버를 어떻게 만들어가는지 살펴보자.
내가 계속 몸 담을 수 있는 분야일까?
사실 아직 프로그래밍에서도 어떤 분야로 나아갈지 100% 정하진 못했다. 웹, 모바일, 게임, 데이터 라는 키워드에 관심을 갖고있는 정도다. 컴투스에서 제공하는 교육에 적극 참여하면서, 실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나에게 맞을지 재미있을지 확인해보자. 그 답이 Yes or No 중 어떤 것이든 확신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충분히 생각하고 느껴보자.
교육에 임하는 태도
동료학습
오티를 들어보니 게임 서버 기획서를 보고, 그 기준에 맞춰서 우리가 개발을 해본다고 한다. 어쩌면 42 스타일의 교육방식일 것 같다. 42의 분위기와 동료학습을 끌어오고 싶어서 42 카뎃들을 교육생으로 선발하셨을 것 같기도 하다. 그 기대에 부흥해보자. 경쟁자가 아니라 동료라고 생각하고, 서로 많이 묻고 답하고 함께 가보자. 동료학습을 적극적으로 해보자. 어쩌면 조금은 나대도 될 것 같다 ㅎㅎ
자존심을 내려놓자
내가 제일 못할 수도 있다. 내가 가장 모르는 사람일수도 있다. 어리고 똑똑한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러니까 물어보는 것을 어려워하지 말고 편하게 물어보자. 습득하고 감잡으면 잘할테니까, 처음의 과정에서 너무 두려워하지 말자.
많이 배워오자
어찌됐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다. 많이 배우자.
과정중에 회고 잘 써놓자
무엇을 배웠고 느꼈는지 그때그때 잘 적어놓자
갔다와서 수요지식회 할 수 있으면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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